3연주공장 직원, 송도동 가정에
자전거·노트북·분유 등 전달
힐링터치 발마사지 봉사단
해도동 취약계층에
발 지압 매트 100개 전해

포항시 남구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 직원들이 물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지역 소외계층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5일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 직원들은 포항시 남구 송도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지난해 컴퓨터가 없어 온라인 수업 참여가 어려운 아동들에게 3연주공장 직원들은 ‘4월의 산타’를 자처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컴퓨터를 선물했다.

3연주공장 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외 아동을 돕기 위해 전 직원이 마음을 모았다. 자매마을인 송도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3연주공장은 송도동의 세 가정에 다양한 물품을 전달했다.

쌍둥이 아이를 둔 다문화 가정에는 영아용 최고급 분유 20통을, 장애를 가진 홀아버지와 생활하는 초등학생과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중학생에게는 각각 통학용 자전거를 선물했다.

더불어 학습용 노트북, 동화책 전집, 생활용품 등 35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노트북을 선물받은 초등학생은 “새학기 어린이 회장이 됐는데 커다란 선물을 받게돼 기쁘다”고 전했다.

도효용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 계장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나눔을 실천해 희망과 꿈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 ‘힐링터치 발마사지 봉사단’은 8일 오후 남구 해도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발 지압매트를 전달했다. 이날 힐링터치 발마사지 봉사단은 해도동 거주 취약계층 50명에게 지압매트를 총 100개를 선물했다. 전달식에는 권인순 힐링터치봉사단장과 황보태희 해도동장, 권오성 포항시자원봉사센터장이 참석했다.

또한 포항제철소 힐링터치 발마사지 봉사단은 오는 10일부터 해도동 포항운하 플라워광장 일원에서 혈액순환과 피로 회복을 돕는 발지압판 밟기 존을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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