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여부 발간 초·중교 배부
역사수업·답사활동 등에 활용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지역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엮은 ‘다시 걷는 경북의 독립운동길’<사진> 탐방교재 1만5천여부를 발간해 초·중학교에 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98쪽 분량인 이 교재는 모두 3단원으로 이뤄져 있다.

1단원은 한국 독립이 시작된 1894년부터 광복을 맞이한 1945년까지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경북의 독립운동사가 차지하는 위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단원은 경북을 북부·중서부·동남부 세 권역별로 나눠 지역별 독립운동가와 사적지를 소개한다. 건국훈장 가운데 독립장 이상을 받은 인물 중 직접 탐방해볼 수 있는 관련 사적지가 남아있는 곳을 중심으로 서술돼 있다.

마지막 3단원은 워크북 형식으로 구성해 교재 활용성을 높였다. 전 단원에 걸쳐 사진·도표·삽화와 같은 시각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동영상 자료를 QR 코드로 첨부해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학습도 가능하게 했다. 이 교재는 도내 초·중학교의 역사수업과 ‘독립운동길 탐방’, ‘사제동행 나라 사랑 동아리’의 사전교육 및 답사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학교 현장 전문가인 초등 교사, 역사 교사, 초·중학교 교장·교감을 포함한 모두 11명의 지도·집필 위원이 참여했다”며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안동대 사학과 교수의 자문과 감수를 거쳐 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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