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102’로 1분기보다 29%p↑
기계·금속·차부품 121로 최고
전기·전자제조업은 부진 예상

[구미] 구미지역 기업들은 올해 2분기 기업경기가 미약하게나마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구미지역 9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102로 전 분기에 비해 29포인트 상승했다.

2018년 2분기(112) 이후 12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한 것이다. 응답 업체 96개사 중 ‘경기 불변’으로 응답한 업체가 52개사로 가장 많았고,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3개사,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21개사였다.

업종별로 기계·금속·자동차부품에서 121을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기타업종 역시 115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섬유·화학 96, 전기·전자제조업 88로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00, 중소기업 103으로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긍정적 전망을 했다.

경영에 영향을 미칠 대외리스크로 27.8%가 환율 변동성을 꼽았고, 이어 신흥국 경기침체(19.9%),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19.2%), 미·중 무역 갈등을 포함한 보호무역주의(17.2%) 순으로 나타났다. 대내 리스크로는 48.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을 꼽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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