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초·중·고 학생 대상 실시

상주국제승장에서 학생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상주국제승마장이 최근 학생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 발달, 학업 성취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주시는 학생승마체험사업비로 국·도비 7천400만원을 지원받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승마 479명, 재활승마 15명 등 총 494명의 체험 희망자를 모집했다.

승마체험은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이뤄지며, 참여 학생들은 1인당 10회에 걸쳐 기본적인 안전교육, 이론 수업, 말과 교감하기, 승마체험 등을 전액 무료로 배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들은 “처음 말과 만났을 때는 생각보다 커서 무서웠지만, 먹이로 당근을 주고 쓰다듬어 보니 친근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이 승마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길 바란다”며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 215억원을 들여 2010년도에 건립한 상주국제승마장은 부지면적 17만7천㎡에 주경기장을 비롯해 실내승마장, 경기운영동, 경기용마방(300칸), 본마사(48칸), 승용마 62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굵직굵직한 전국 단위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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