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도시계획’ 최종적 승인
교통·안전 등 6개 중점 분야별
2025년까지 5천869억원 투입
도시경쟁력·삶의 질 큰 폭 ‘쑥’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형 스마트시티’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문제 해결과 도시경쟁력 확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립한 스마트도시계획을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고 시 홈페이지에 확정 공고했다.

스마트도시계획에는 2021~2025년 대구형 스마트도시 모델 창출을 위한 스마트도시 비전과 추진전략, 6개 중점분야 26개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담겨 있다.

추진방향으로는 삶터와 일터가 행복한 스마트 대구(비전)를 위해 시민공감, 기업상생, 공간혁신을 설정하고 추진전략으로 체감형 서비스 구축, 시민참여 확대, 비즈니스 모델 창출, 첨단산업 환경 조성, 디지털 전환, 공간배치 혁신을 제시했다.

6개 중점분야별 서비스는 △교통(첨단교통시스템:ATMS), AI기반 교통신호체계(알파 브레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스마트파킹 확대 및 고도화, 자율주행 셔틀 △안전(IoT 화재감지기 확대, 통합 재난경보 전파대응 서비스, 스마트 계측 확대, 스마트 기반시설 통합관리) △환경(공기청정 버스정류장, 태양광 이끼벽 벤치, 스마트 상수관리시스템) △복지(스마트 실버보행기 보급, 비대면 건강관리 플랫폼, 공공와이파이 공공생활권 설치) △경제(제조공정 혁신 기반 기업지원 및 창업, 일자리 미스 매치 해소,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 스마트관광 인프라 개선, 스마트 쇼핑, 관광 미디어 콘텐츠 개발, 5G기반 스마트 관광서비스 플랫폼) 행정(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알파네트워크, 모바일투표 엠보팅, 디지털 시정현황판 시민공개) 등 26개 서비스이다.

시는 대구형 스마트시티 구축에는 2025년까지 약 5천869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며, 생산 유발효과는 1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천400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4천500명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원 조달은 중앙정부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도시 관련 시범사업, R&D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과 연계해 필요 재원을 확보하거나, 시 자체 투자, 민관협력 사업화를 통해 사업비를 충당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시티가 구축되면 시민들의 출·퇴근시간 감소, 도시 범죄 및 교통사고 발생 감소, 행정처리 시간 단축, 포용적 복지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늘어난 시간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어 시민의 삶은 더욱 여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개별적으로 제공되던 교통, 방범, 재난안전, 사회복지, 도시행정 등의 서비스들이 서로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연결돼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고 스마트시티 서비스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는 R&D를 통해 신산업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도시 활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5년간의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큰 밑그림이 완성됐으니 집중적인 구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기업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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