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우리나라의 고대 기록을 전하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담긴 신라 왕경과 월성 관련 기록을 정리하고 분석한 ‘신라 왕경과 월성 한국 문헌자료’<사진>를 발간했다. 한국 고대사 연구의 기본 자료인‘삼국사기’와‘삼국유사’전체 내용에 대한 번역과 주석 작업은 자주 있었지만 신라 왕경과 월성과 관련된 기록을 별도로 모아 정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권으로 구성한 ‘신라 왕경과 월성 한국 문헌자료’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편으로 나뉜다. 각 편 첫머리에는 이들 사서(史書)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담은 해제(解題)가 있다. 이어 항목별로 관련 내용을 선별해 원문과 번역문을 제시하고 주석을 달았다.

주석은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해 본문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서술했다. 주석의 대상이 되는 본문이 다른 사서에도 전할 경우, 그 원문과 번역 그리고 내용의 해석상 같은 점과 다른 점 등을 설명해 그 부분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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