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초기부터 예찰 철저히 하고
새가지 잎 1~2장 나오면 방제 시작

[상주] 해마다 포도에 큰 피해를 입히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이하 장님노린재)’발생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적기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6일 포도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 장님노린재를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님노린재는 휴면중인 포도 눈 부위에서 알로 월동하고, 이듬해 봄 새순이 2cm 정도 자라 2~3개의 잎이 보일 무렵 부화한다.

몸길이는 어린벌레 1~3mm, 성충 4~6mm이며, 몸 색깔은 엷은 녹색으로 새순과 색깔이 비슷하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다.

포도 발아기부터 개화기까지의 잎과 과실을 가해해 포도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발생초기부터 예찰을 철저히 하고, 포도나무 새가지 잎이 1~2장 나오기 시작하면 방제를 시작해야 한다.

방제 방법은 적용약제를 발아 전부터 개화 전까지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되 약제별 사용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상주지역에는 4천546호에서 1천878ha(샤인머스켓 1,057, 캠벨 807, 기타 14)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2만9천여t에 이른다.

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장님노린재는 초기 방제를 통해 밀도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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