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봉합사형 센서 소자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 로봇공학전공 이재홍 교수 연구팀이 체내 삽입이 가능하며 수술 부위에 직접 봉합돼 고정 및 사용이 가능한 봉합사형 유연 변형 센서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체내 삽입형 전자소자를 직접 봉합이 가능한 형태로 개발한 첫 사례로, 기존 관련 기술의 고정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체내 삽입형 전자소자의 임상 적용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급속한 고령화와 다양한 질병 및 전염병의 증가로 인해 첨단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고령화 및 범세계적인 스포츠 인구의 증가와 함께 인대, 힘줄 등 결합 조직 관련 질환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치료 및 재활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DGIST 이재홍 교수 연구팀은 봉합사형 체내 삽입 무선 스트레인 센서를 개발했다.

제작된 무선 스트레인 센서는 소자 자체가 섬유형으로 구성돼 전자소자이면서도 동시에 봉합사로 활용돼 수술 과정에서 조직에 효과적으로 고정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는 기존 체내삽입형 전자소자를 임상에 적용하기 어려운 기술적 한계 중 하나로, 본 연구는 해당 한계를 극복하고 전자소자를 직접 봉합하는 개념으로 발전시킨 첫 사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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