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체 창업 자원 발굴 나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올해 강원 홍천군·경북 안동시·제주시 등 3개 지역으로 확대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사관학교는 현재 전국 12개 지역을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신사업 분야의 창업 교육부터 현장을 실습하는 공간인 체험점포 운영, 실전 창업에 이르기까지 창업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중앙정부와 지역 간의 협업 체계를 보다 공고히하기 위해 사관학교로 사용할 공간을 지역에서 최소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신청 전제 조건으로 의무화했다. 경북 안동시는 기존 사관학교가 위치한 대구로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북 북부 권역 등 경북 전체를 포괄하는 창업 자원들을 발굴하고, 인근 소상공인 창업 지원 유관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사관학교 교육생의 신제품 개발과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한다. 또 강원 홍천군은 지역 특산물 등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며, 제주시는 사관학교 우수 졸업생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제주 우수제품 품질인증(JQ)’을 부여한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2022년까지 전국 17개 지역으로 사관학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해 지역별 창업 거점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사관학교가 예비 소상공인과 지역의 다양한 창업 자원들을 연결해 주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