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고면~화북면 32.9km
포토존·벚꽃로드 안내판 설치

최기문시장이 시청 직원들과 영천댐 둘레의 벚꽃 100리길을 돌아보고 있다.
[영천] 영천시가 영천댐 둘레의 ‘벚꽃100리길’ 이름을 전국에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이 길은 임고면과 자양면을 거쳐 화북면까지 32.9km 이르는 벚꽃길로 그 길이가 100리에 이른다고 해 ‘벚꽃100리길’로 불린다. 우선 벚꽃터널로 장관을 이루는 임고면 양수교와 양항교 사이 구간을 ‘벚꽃 예쁜길’ 로 명명하고 표지판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벚꽃100리길 둘레 8개소에 벚꽃로드 안내판을 설치해 상춘객들의 봄나들이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벚꽃 예쁜길’과 이어지는 양항교 인근 ‘곰들덤’ 지역에 구전으로만 전해오던 지역 명칭의 유래를 담은 설명판을 설치했고 ‘곰들덤’을 상징하는 곰 형상의 포토존을 만들어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었다.

최기문 시장은 “벚꽃100리길은 타지역의 유명 벚꽃 명소와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이 벚꽃이 선물하는 봄 향기로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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