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지역·청년작가 시장 활력 지원

포항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 ‘아트라운지 日月’에서 예술가들의 우수한 작품의 전시판매를 위한 아트 상품을 공모한다.

‘아트라운지 일월(日月)’은 귀비고의 공간적 서사를 담은 아트작품을 큐레이션해 전시·판매하는 공간이다. 연오랑세오녀를 비롯해 포항을 모티브로 한 아트상품 개발은 물론 지역예술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발굴해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아트 플랫폼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에서 직접 운영방식을 통해 별도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수익금 전액은 작가들에게 귀속된다. 또한, 경쟁력 있는 아트상품을 창작하는 우수작가를 발굴하고 기획전을 개최해 귀비고는 물론 포항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시범운영 중에 있다.

이번 ‘아트라운지 日月’ 아트 상품 공모는 포항의 지역작가와 청년작가의 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자생력 강화 계기를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모는 오는 4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대상은 예술작품을 상품가치로 구현 가능한 작가로 포항을 상징하는 이미지나 귀비고 공간서사를 담은 아트상품에 대한 작품제안서를 내면 된다.

선정된 작가의 출품작은 귀비고 ‘아트라운지 日月’ 아트숍에 전시 및 판매 기회가 주어지며 우수선정 작가에게는 자체 기획 초청전의 기회도 제공된다.

포항문화재단 황상해 문화공간운영팀장은 “코로나19로 활동기회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지역작가들에게 창작결과물의 생산유통 플랫폼을 제공해 지역예술계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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