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모습에 귀여움 독차지

[울진] 울진군 왕피천공원 동물농장의 미니말이 지난 30일 건강한 새끼 한 마리를 낳아 눈길을 끈다. <사진>

이 새끼말은 태어난지 하루 만에 걸음마를 배우고 뜀뛰기를 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니말은 1600년대 유럽의 귀족들이 길러 왔다. 수명은 30~40년이다. 작아서 말잔등에서 떨어질 위험이 적다. 큰 말을 무서워하는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작고 귀여운 체구로 친근감을 형성해 재활치료에 활용 가능하고, 먹이주기와 그루밍(털손질) 등의 체험은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불어넣는다.

왕피천공원 동물농장에는 터줏대감 격인 일본원숭이를 비롯해 미니당나귀, 설가타육지거북, 미어캣, 과나코 등 동물 21종이 있다.

환경에 민감한 프레리도그, 사막여우 등의 특성화 훈련으로 공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는 동물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손병수 시설관리사업소장은 “동물농장에서 각 동물의 습성에 맞는 환경 조성과 행동 풍부화 사업을 통해 동물 복지에도 힘쓰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동물의 종류와 볼거리, 즐길 거리 및 체험거리를 더욱 보완해 체험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울진대표 힐링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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