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배로 건지는 봄철 울진미역
부드럽고 맛있어 ‘인기만점’

[울진] 요즘 울진군에서는 어민들이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자연산 미역 채취가 한창이다. <사진>

이른 새벽 바닷가 특유의 신선한 내음과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마을어장의 분주한 광경은 미역채취 기간인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볼 수 있다.

동해안에서도 해안선이 길며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깨끗한 환경에서 채취하는 봄철 울진미역은 바람과 햇살로 건조해 부드럽고 맛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요 특산물중 하나인 울진미역은 고려시대 때부터 왕실 진상품으로 인정받았을 정도로 맛과 상품성이 뛰어나다.

미역을 채취<2219>운반하는 전통어업인 ‘돌미역 떼배(뗏목)’는 올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역사성<2219>친환경<2219>주민참여 등이 전반적으로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성규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으로 전통 어업문화 보전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와 관광객 증가,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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