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거주 장애인 대상
집중 재활 치료서비스 제공
건강 검진·방문재활 등 업무
경북대병원 위탁 운영 맡아

30일 경북권역 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경북권역 재활병원의 개원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으로 축하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경산] 경산시 평산동에 들어선 경북권역 재활병원이 3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경북권역 재활병원은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집중 재활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건강 검진·방문재활 등의 건강 증진 업무를 담당한다.

부지 2만6천179㎡에 연면적 1만4천677㎡, 지상 4층 150병상 규모로 경북대병원이 위탁 운영을 맡는다.

사업비는 의료장비 구축을 위해 지원된 복권기금 35억원을 포함해 모두 486억원이 투입됐다.

로봇보행훈련실, 소아물리치료실, 일상생활훈련실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27개의 재활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전동식 환자 리프트, 수중 트레드밀, 멀티 아쿠아짐 등 수중재활 장비를 구비한 수치료실은 면적 630㎡로 전국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검진실에는 CT, C-ARM, 등속성근관절검사기, 동작분석시스템 등 최첨단 검진장비가 도입돼 있다.

재활병원은 의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공공재활운영단을 구성, 방문재활과 건강증진 프로그램, 소아청소년 재활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공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재활의학과 운영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에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료시간은 월~금요일(오전 9시~오후 5시)이고, 토·일·공휴일은 휴진이다.

개원식에는 박인석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이기동 경산시의회 의장, 김용림 경북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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