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 참석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기후위기 교육 의무화 등 정책 건의

이강덕 포항시장은 29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온나라 인터넷 PC 영상회의를 통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포항시 제공
온나라 인터넷 PC 영상회의를 통해 열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9차 정기회의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이 탄소 중립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포항시를 비롯한 안산시와 수원시 등 12개의 대도시 시장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포항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위기 교육 의무화와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관련 규제 개선을 정책건의 안건으로, 코로나 1세대 1명 집중 진단검사 실시를 우수사례로 제출했다.

이 중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위기 교육 의무화는 선택과목으로 지정돼있는 환경 교육을 의무 교육과정으로 편입시키자는 내용으로 전 국민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갖고 탄소중립 생활화에 적극 동참할 수 있게 생애주기별 교육을 해나가자는 건의안이다.

이강덕 시장은 “탄소중립과 관련해 주력산업인 철강이 전통적인 탄소다량배출산업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철길숲, 둘레길 조성 및 신성장산업 육성 등을 통한 녹색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후위기는 몇몇 지자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생존의 문제이다”면서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에서 솔선수범해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인접 시군에 푸른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지난 2003년 설립된 광역시 제외 인구 50만이상 대도시로 회원이 구성돼 있다.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행정특성에 따른 대시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동협력·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제7차 정기회의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부회장으로 추대돼 도시간 협력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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