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문재인 정부 부동산투기조사특별위원회’ 소속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은 29일, “광명시흥 3기신도시 공공주택 지구 내 토지를 사들인 LH 직원 본인, 가족, 친지, 지인 등의 토지거래액이 275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에 따르면, LH 현직 직원 14명, 전직 직원 2명 등 총 16명이 본인, 가족, 지인 등을 동원해 개발지구 내 44개 필지, 개발지구 외 4개 필지 등 총 48개 필지, 6만8천276㎡를 매입했다. 거래가액은 총 275억7천312만2천599원에 달했다. 이 중 근저당권 설정액은 125억1천700만원으로 전체 거래의 45.3%가 대출로 이뤄졌다.

LH직원의 직접거래는 광명시흥 개발지구 내 12개 필지, 지구 외 4필지 등 16개 필지에서 거래가 있었다. 면적은 3만1천810㎡, 거래가액은 104억1천600만원이었다. 이 중 근저당권 설정액은 70억4천300만원으로 전체 거래의 67.6%가 대출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다. LH직원 외 가족, 친지, 지인들로 이뤄진 소위 차명 의심거래는 건물 1개를 포함하여 총 32개 필지에서 거래가 있었고, 면적은 3만6천466㎡이었다. 총 거래가액은 171억5천712만2천599원이었고, 이 중 근저당권 설정액은 54억7천400만원으로 거래의 31.9%가 대출로 이뤄졌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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