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장 공지사항, 앱·전화 전달
이달 시스템 구축 후 관리자 교육

[상주] 상주시가 공지사항 등을 신속하고 폭넓게 전파할 수 있는 스마트마을방송을 개통한다.

시는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을 3월까지 구축한 뒤 이·통장과 관리자 교육, 시범서비스 등의 과정을 거쳐 6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은 마을 이·통장이 스마트폰 앱이나 ARS전화를 이용해 주민들에게 동시에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시청의 담당자 또한 웹상에서 문자로 입력하면 음성으로 변환돼 수신 대상자들에게 신속하게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주민들은 미리 등록한 전화번호로 편리하게 공지사항을 청취할 수 있다.

만약 주민이 공지사항을 알리는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2회(3분, 15분 뒤)에 걸쳐 추가 전화발송이 되며, 부재 중 전화 확인으로 재청취도 가능하다.

이·통장은 주민들의 방송청취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방송을 수신하지 못한 주민들에게 재송출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마을 주요 공지사항을 놓치지 않고 알 수 있어 생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마을방송시스템은 상주시청 내에 방송설비를 설치하고 방송 송출용 서비스를 통해 가정 내 집 전화 또는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은 각 마을마다 방송 송수신 장비를 구축하고 가구별 수신기 설치가 필요했기 때문에 구축비용 외에도 상당한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일원화된 시스템 구축비용과 방송중계용 통신비용만 발생하기 때문에 기존 댁내 수신기 설치비용과 비교하면 130억원 이상의 투자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마을의 중요한 사항을 전달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며 “마을방송도 스마트하게 구축해 시민들의 정보전달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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