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진 의장 구속과 관련해 사과하는 울진군의회 의원들.
[울진] 울진군의회가 이세진 의장 구속과 관련해 대군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군의원 7명은 24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245회 임시회를 열고 “민간사업자와 관련돼 의장 구속이란 최악의 사태가 일어나 군민과 출향인에게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권개입, 금품수수, 품위유지를 하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며 윤리의식과 참된 공직자 자세로 의정활동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또 “집행부 견제와 협조를 유지하며 차질 없는 의정을 이끌어 군민을 위한 봉사자 자세로 거듭나게끔 노력하겠다”며 “군민들의 질책과 매서운 말씀 한마디도 소홀하지 않고 윤리적 운영으로 의회를 재정립하겠다”고 했다.

군의회는 이날 이 의장 구속과 관련한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윤리특위는 앞으로 이 의장 징계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한 기업인으로부터 약 1억원 상당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지난 10일 구속됐다. /장인설기자

    장인설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