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경북통상, 수출확대 업무협약
관련 업체와 수출상담회도 병행
“시장 개척·활성화 적극 노력키로”

포항시는 24일 경북통상㈜과 ‘포항시 우수 농수특산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유태(왼쪽부터) 경북통상㈜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지역 농수특산품의 해외 진출길 모색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시는 24일 경북통상(주)과 ‘포항시 우수 농수특산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업체 대상 수출상담회도 함께 개최했다.

포항시와 경북통상은 이날 협약을 통해 수퍼푸드(영양소를 많이 함유한 웰빙식품)와 HMR(가정 간편식) 등 신제품 개발, 해외 신시장 개척, 수출상담 창구 역할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포항시는 협약식 후 △사과·배추·무·시금치·방풍나물 등 지역 우수 신선농산물 △한방차·발아제품·김치 등 건강식품 △오징어·과메기 등 수산제품 △가정간편식(HMR) 제품 등 20여 개 농수특산품 생산·제조·가공 업체 대상으로 80여 농수특산품의 수출 100억원 달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포항시는 농산물 수출의 꽃인 신선농산물 수출 역량강화에 특히 힘써 왔으며, 수출 품목 및 국가 다변화로 지난해에 역대 최고 수출기록인 500t 10억원을 달성했다.

품목은 종전 쌀·토마토 2개 품목에서 사과·포도·무·배추·양파 등 12개 품목으로 늘어났으며, 수출 국가는 일본·캐나다·미국 위주에서 UAE·호주·홍콩·싱가포르·대만·베트남 등 10개 국가로 확대하는 등 신품목 개발 및 신시장 개척에 매진해 왔다.

또한, 전무했던 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조성에 노력해 온 결과 지난해 청림동과 동해면이 ‘여름 무’ 경북도 최초 예비수출단지로 지정됐으며, 올해는 죽장면에 배추 및 양배추 수출전문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많은 신선농산물이 수출전문단지에 지정될 수 있도록 수출 농산물의 안전성, 고품질 관리를 통해 미래 10년 수출농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수출에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식품 시장의 변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시의 우수 농수특산품 수출 확대와 안정적인 수출시장 개척 및 활성화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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