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
도서 보급비 1천만원 전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춤했던 인문도서 기부 운동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대회의실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와 인문도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날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는 대구 북구 소재 초·중·고교에 인문도서 보급비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은 초록우산재단을 통해 북구 소재 학교에 전달되는데, 도서구입비가 부족하거나 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인문도서 기부 운동은 대구 지역 학생들의 인문소양 함양을 위해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가 함께 벌이는 도서 기부운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개인·기관·단체가 자유롭게 인문도서 책 꾸러미 기부금을 지정학교에 맡기거나 미지정 기탁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개인 1만3천506명, 기관 145곳이 참여해 기부금 14억5천1만4천375원이 모금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로 움츠렸던 인문도서 기부 운동이 이번 국제라이온스협회의 뜻깊은 기탁으로 다시 활성화돼 학교 현장의 독서와 연계된 인문교육에 따뜻한 바람으로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