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용환 군수, 연임 제한 불출마
물망에 오른 6명 중 5명 공직자
국민의힘 후보 7번 중 6번 당선
공천경쟁 최대의 관심사 부상

이남철, 임욱강, 임영규, 여경동, 박정현, 배기동
[고령] 내년 6·1 지방선거 1년여를 앞두고 고령군수 후보군에는 6명이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곽용환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불출마함에 따라 이남철 전 고령군 행정복지국장, 임욱강 전 고령군 기획감사실장, 임영규 전 고령군 건설과장, 여경동 전 고령경찰서장, 박정현 경북도의원, 배기동 현대자동차 고령점 대표가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올해 초 물망에 오른 12명 중 6명은 출마 뜻을 접었다.

이 선거구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국민의힘(전 자유한국당) 후보가 될 것인가이다. 그간 국민의힘(1995년 신한국당→1997년 한나라당→2012년 새누리당→2017년 자유한국당→2020년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7번 중 6번이나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 전 국장과 임 전 실장은 고령군 공무원으로 함께 근무했던 직장 동료이자 초·중·고 동기이다. 임 전 과장도 고령군 공무원 출신으로 물밑 표밭갈이에 들어갔다.

임 전 과장은 제4대 고령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임병철 전 의원의 아들이다.

군청 주변에서는 퇴직 공무원 선후배들의 공천경쟁이 볼만 할 것이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여 전 경찰서장과 박정현 경북도의원의 지지세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여 시간이 지날수록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출마 예상자 중 유일하게 공직자가 아닌 인사도 있다.

배기동 현대자동차 고령점 대표다. 지지세로 두터운 고객층을 기대하고 있다.

명예퇴직 후 가장 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임영규 전 과장은 “32년간 공직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그간 받은 사랑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군수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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