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구역 확장·상수도 현대화 등 사업 박차
상수도 보급률 87%·유수율 85% 목표 눈앞
체계적 하수시설 개선 질적성장도 기대돼

이병환 성주군수가 상하수도사업소를 방문해 빗물하수펌프장을 시찰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 20세기는 블랙골드(석탄, 석유) 시대로 불리고 21세기는 블루골드, 즉 수자원 시대로 일컫어진다.

물 부족과 수질오염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성주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생명의 물, 깨끗한 물, 안전한 물을 향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체계 구축

성주군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광역상수도 공급 및 현대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다 체계적인 상수도 시설운영과 보급률 확대로 주민 물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동안 광역상수도 보급률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마을상수도에 의존하던 수륜, 대가, 금수면지역에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여에 걸쳐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을 시행,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가천면, 수륜면 미급수구역에 대한 급수구역 확장사업도 진행한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315억원을 들여 배수지 1개소, 배·급수관로 78㎞, 가압장 28개소를 설치해 1천55세대 1천800여명에게 광역상수도를 공급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72%에 머물던 성주군 일반상수도 보급률이 87%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17년부터 총사업비 316억원을 들여 시행해 오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마무리되면 현재 70%이하에 머무는 상수도 유수율이 85%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관망정비공사로 상수도 수질개선과 누수량 절감을 통해 매년 한국수자원공사에 지급하는 정수비용이 5억원 정도 절감되고 상수도 경영수지 개선 또한 기대된다.

△ 공공하수도 시설 개선 박차

성주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안정된 하수도 유지관리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2개소,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12개를 (주)이산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2012년 개소된 이래 201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 평가결과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군으로 선정됐으며 계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동안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안전교육을 통해 사고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하수도 관리능력 배양과 동시에 운영효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방류수역의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사업비 155억원을 하수관로 정비 및 공공하수도 시설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 3건 21억원,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 8건 100억원, 하수처리장확충사업 3건 34억원이 투입된다.

2023년 완공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는 원정공공하수처리시설증설사업 총사업비 236억원, 대장공공하수처리증설사업 총사업비 243억원, 독산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 48억원으로 총 527억원의 예산을 확보, 현재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 구역 확대 및 하수처리 효율을 증대하고 체계적인 하수시설 개선을 통해 쾌적한 주민생활환경 조성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권진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금까지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둔 양적성장이었다면 앞으로는 스마트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둔 질적성장으로 나아갈 것이다”며 “군민들에게 깨끗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고 친환경 친생태적인 하수처리 시설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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