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경산·구미 등서 발생
대구, 체육시설 등서 확진 잇따라
방역당국 “소규모 유행 늘고 있어”

경북에서 주말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추가됐다. 대구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14명이 불어나는 등 코로나 확진 환자가 있따라 발생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기준으로 5명이 신규 발생했다.

포항 2명, 경산 2명, 구미 1명이다. 앞서 20일에는 경산 5명, 포항 3명, 구미 1명, 칠곡 1명, 울진 1명 등 모두 11명이 확진됐다.

이날 포항시에서는 지난 6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지난 19일 확진자의 접촉자 1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산시에서는 지난 19일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1명이 확진됐다. 구미시에서는 지난 19일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3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 주간 일일평균 5.1명 확진됐고, 현재 1천574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지역에서 체육시설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14명(해외유입 2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8천792명(해외유입 164명)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중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중구 일가족·체육시설 관련으로 남구 체육시설 이용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중구 일가족·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또 중구 사업장 관련으로 사업장 종사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유증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 됐다.

중구 일가족 관련으로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5명(누적 11명) 확진됐으며 기존 일반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검사에서 3명이 확진됐다.

그 외 해외입국자로 동대구역 워크스루에서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2명이 확진됐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도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26명이며 지역 내외 11개 병원에 118명, 생활치료센터에 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봄철 이동량의 증가와 느슨해진 방역수칙 준수 등으로 인해 가정, 직장, 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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