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축산 악취로 인한 민원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악취 없는 경축순환 모드 구축에 팔을 걷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축산 악취 개선 공모사업에 따른 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축산 단체장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친환경적 축산업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축종별 사업 방향 등 악취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결과 올해는 축산 분뇨를 자원화 하는 경축순환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축산 분뇨를 퇴비로 만들어 농업에 활용함으로써 악취를 저감하고 농업 경쟁력도 키우는 상생 순환 모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을 중시하는 정부 정책뿐 아니라 대외 시장 개방, 경영여건 불안정,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축산업의 양적 팽창은 더 이상 어려운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악취 개선 방안을 만들어 다음 달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모사업 선정 여부는 6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축산 악취 개선 지역 10개소에 선정돼 올해 국도비 등 예산 38억 원을 들여 축산 악취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상주는 한우, 육계 등 고소득 축산업이 성한 지역이지만 악취 개선도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다양한 악취 개선 방안을 마련해 농가 소득을 올리면서 주민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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