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수억원을 편취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41)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중순께부터 3월까지 포항, 울산 등에서 피해자 10명에게 전화를 걸어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며 “직원을 보낼 테니 상환금을 보내라”고 속여 2억여원을 빼앗은 뒤 또 다른 조직원에게 전달하는 사기 행각을 벌였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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