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앞두고 병해충 방제
자전거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

상주시 내서면에서 벚나무 병해충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벚꽃 개화기를 앞두고 상주시가 화사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벚나무 병해충 방제를 서두르고 있다.

상주시 내서면(면장 남기동)은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북천을 따라 이어진 벚나무 12㎞ 구간에 병해충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3월과 4월의 평균기온이 이전보다 높아 병해충 발생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약품으로 조기 방제를 하고 있으며, 수목 생육 환경 개선과 아름다운 벚꽃 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

벚꽃이 피기 전에 방제작업을 제때 하지 않을 경우, 유리나방과 깍지벌레, 진딧물, 나방류, 응애 등의 해충과 천공성 갈반병, 가지마름병 등의 병해가 만연할 수 있다.

내서면 북천 벚꽃 길은 1998년 큰 수해를 입은 후 제방을 정비하고 조성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도와 지방도를 따라 이어진 북천변 12km의 벚꽃 길은 봄을 온통 핑크빛으로 장식해 장관을 이룬다.

벚꽃 길은 자전거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해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남기동 내서면장은 “선제적인 병해충 방제로 벚나무를 충실히 가꿔 상춘객들에게 아름다운 북천 벚꽃 길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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