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농협영양군지부가 (사)농가주부모임영양군연합회(회장 권숙희)와 함께 영양군 청기면 일원에서 영농철 대비 농촌일손돕기와 폐비닐 등 2t가량의 영농폐기물 수거활동을 펼쳤다.

15일 농협 영양군지부 등에 따르면 영양지역에 연간 발생하는 폐비닐만 약 2천500t중 500t 정도가 수거되지 못한 채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되고 있는 등 방치 폐기물은 미세먼지 유발과 함께 2차 환경오염과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농협영양군지부와 지역농협은 (사)농가주부모임영양군연합회와 함께 봄(2∼3월), 가을(11∼12월)에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정해‘영농폐기물 수거사업 영농후(後) 환경애(愛)’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와 영농폐기물 수거활동에 참여한 (사)농가주부모임영양군연합회와 영양농협 임직원 20여명은 다가오는 봄철 파종을 앞둔 농가에 고추대제거와 영농현장에 방치된 폐비닐 및 폐농약병을 수거해 마을 공동 집하장에 모으는 작업을 실시했다.

윤석우 농협영양군지부장은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가 감소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일손을 도움을 줄 수 있고 영농 폐비닐 수거로 환경오염과 산불방지까지 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농가주부모임영양군연합회 회장(권숙희)은“영농폐기물 수거활동은 자원재활용은 물론 산불방지 및 미세먼지 감소에도 큰 효과가 있으며 앞으로도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방법 등의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농가주부모임영양군연합회는 영양지역 농협에서 육성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 이날 사업뿐만 아니라 평소 장학기금 기부, 연말 소외이웃 돕기 등 영양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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