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등 ‘비전 선포식’ 개최
세계적 SW선도기업과 협약
지역 ICT산업 활성화 등 기대

[구미] 국내 최대 전자산업단지 집적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청사진과 로드맵을 공개하는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 비전 선포식’이 지난 12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열렸다. <사진>

경북도,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최한 이날 선포식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주요 경제단체·유관기관·대학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5G기반 선도형 소부장 및 전자 융합산업 특화 산단’이라는 비전 아래 ‘5G기반 디지털화 및 에너지효율화 산단 조성으로 미래 신산업 제조혁신 및 클린 리딩산단의 경쟁우위를 선점’이라는 목표를 대·내외적으로 알리며, 유관 기관 간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행사는 구미스마트그린산단 홍보영상 시청 및 핵심사업 발표, 업무협약(MOU) 체결, 비전선포식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선포식에서 구미시는 지역 ICT산업 활성화 및 지역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선도기업인 다쏘시스템코리아(주)와 경북도,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주)는 앞으로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의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공동협력과 동시에 다쏘시스템 지역조직의 설치 및 협력사 이전을 위해 협력키로 하고 곧바로 협력사 리치앤타임의 구미산단 투자를 시작으로 필요한 공동사업 발굴과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다쏘시스템코리아(주), 금오공과대학교, 구미중소기업협의회, 경북구미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간 업무협약(MOU)체결로,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프라 활용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과 산단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한국판 뉴딜의 초석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희망이 될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변화하고 있다”며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이 지역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그린산단이란 개별기업의 스마트화를 넘어 산업단지 내 기업 간 데이터 연결공유로 동일 업종벨류체인 기업들이 스스로 연계되는 산업단지로서, 구미시는 2019년 9월 스마트산단 공모에 선정됐다. /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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