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제8대 대구대교구장을 지낸 이문희<사진> 대주교가 14일 오전 1시 20분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5세.

빈소는 이날 오후 5시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계산성당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가톨릭 군위묘원이다. 1986년부터 21년간 대구대교구장으로 봉직한 이 대주교는 1935년 대구에서 출생, 1965년 12월 사제로 서품된 후 1972년 9월 19일 대구대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돼 같은 해 11월 30일 주교로 서품을 받았다.

1985년 1월 5일 대구대교구 부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고, 1986년 7월 5일 제8대 대구대교구장으로 취임했다. 대구가톨릭병원장,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을 역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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