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체육관 1층 ‘코로나 예방접종센터’ 개소 준비현장 방문 점검
대규모 인원 안전한 접종 위한 입출구 동선·냉난방 시설 등 살펴

11일 오후 이강덕 포항시장과 보건소, 접종센터 운영팀 관계자가 포항체육관에서 설치가 마무리된 코로나19 접종센터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포항시는 접종 모의훈련을 거쳐 화이자 백신이 확보되는 이달 말께 접종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코로나19 남구 예방접종센터 개소 준비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섰다.

오는 3월말 개소를 앞둔 포항시 남구 예방접종센터는 포항체육관 1층 1천366㎡를 접수·예진·접종·전산등록·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세분화된 구역으로 나눠 접종자를 받을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점검에서 대규모 인원이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입·출구 동선, 냉난방 시설, 자가발전기, 전기 및 소방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가능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접종 후 15∼30분간 이상 반응을 지켜보는 공간은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접종을 받은 시민들이 추위나 더위를 느끼지 않는 가운데 안정을 취하고 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특별히 당부했다.

또한 “시는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차질 없는 예방접종 시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그간의 대유행을 극복해 온 것처럼, 시민들께선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방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사(社)와 모더나사(社)의 mRNA백신을 안전하게 접종하기 위한 공간으로 포항시는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으로 1개 팀을 편성해 1일 600명까지 접종 가능하도록 하고, 3월 말 개소해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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