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검사·대응 3개팀으로 구성
감염병 대응 실질적인 업무 수행

대구 수성구는 오는 30일 대구지역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감염병 관리 전담부서인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수성구는 보건소 내 보건행정과를 중심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고 있다.

보건행정과는 지역보건의료 정책, 의료인 및 의료기관 업무, 응급의료업무 및 감염병 업무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감염병 관련 업무에 치중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과중된 업무와 일상의 행정업무를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성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책으로 전문적인 기초 역학조사, 환자이송 등 감염병 대응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한다.

과 내에는 기존 감염병관리팀, 검사팀에 감염병대응팀을 신설해 3개팀으로 구성했다.

신설되는 감염병관리과는 감염병 관리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감염병 예방업무와 신종 감염병발생시 역학조사 및 사후관리, 방역소독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신설되는 감염병관리과가 감염병 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염병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주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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