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

포항시농업기술센터가 10일 신선농산물 수출을 위한 시설 봄배추 작물인 ‘죽장배추’ 정식을 완료했다. <사진>

정식이란 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밭에 내어다 제대로 심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포항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신선농산물 수출혁신 프로젝트에 따라 수출 유망 품목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신선농산물 수출을 위한 ‘죽장배추’는 준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장기 저장에 유리해 수출 유망품목으로 고려됐지만, 봄철 기온상승 및 병해충 증가 등의 문제점으로 가을 작형에 국한돼 왔다. 이에 기술보급과에서는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재배 전 과정을 점검해 ‘죽장배추’의 작부체계를 개선했고, 토마토 전작물로 시설 봄 배추 재배 작형 도입을 통해 농가소득 증가와 수출증대에 이바지했다.

이 외에도 센터는 재배농업인에게 수출 예정국인 대만, 캐나다에 적합한 농약안정사용기준을 집중 교육 및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죽장배추 외에도 2021년 수출 유망작목인 여름 무 재배 단지 12.5㏊를 육성해 500t 이상을 북미로 수출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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