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육과정 내실화 중점
고교학점제 징검다리 역할 기대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2021학년도부터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경북형 자유학기제’를 본격 추진한다.

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과 실습 등 학생의 참여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진로 탐색 활동과 같이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경북형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1학년 1학기 자유학기 → 1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교육과정 몰입기 → 3학년 2학기 전환기로 정해 운영함으로써,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체계화·내실화·지속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경북형 자유학기제’가 고교학점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 추진 사업은 자유학기제 학교지원비(31억4천400만원), 교육지원청 자유학기연수지원비(3억6천600만원), 교육과정 지원단 운영비(500여만 원), 수업탐구 교사공동체 운영비(1억2천700만원), 교원 역량 강화 연수비(3천500여만 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자유학기 운영 258개교, 자유학년 운영 4개교, 중학교 교육과정 지원단 35명(지역청별 교육과정 지원단) 운영, 수업탐구 교사공동체 85팀 운영, 교원역량 강화 연수 연 2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 삶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학생과 공감하는 행복한 교실 만들기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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