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 지원
1만5천명에 행복페이 20만원씩
‘진로탐색’ 특강도 연계하기로

대구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미취업청년 1만5천명에게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청년층 고용비중이 높았던 숙박, 음식점 등 대면서비스 분야의 침체는 아르바이트와 같은 단기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미취업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구의 20∼30대 청년 취업자는 36만8천명으로 전년대비 1만5천명 감소했다.

대구시는 코로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청년희망공동체 차원에서 청년은 지역사회주체로 나섰고, 지역사회는 따뜻한 공감의 마음을 담아 청년을 응원해왔다.

지난해 3월 청년과 시민이 함께한 ‘1339국민성금모금캠페인’은 나도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청년의 소속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으며 5만5천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대구청년 취업응원카드는 2021년 제1차 대구형 코로나 경제방역 대책 중 정부지원 사각지대 보완을 위한 대구형 버팀목 플러스자금의 하나로 최악의 취업한파를 겪고 있는 지역 미취업청년에게 취업준비 등 사회진입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대구행복페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에 주소를 둔 2020∼2021년 고등학교·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중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미취업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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