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병원이 지난 4일부터 비접촉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7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병원 야외 선별진료소 옆에 설치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유행 장기화 상황에서 코로나와 구분이 어려워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감기와 독감 등 발열·호흡기 환자들을 중점적으로 진료한다.

환자대기실, 진료실, 방사선촬영실, 검체 채취실 등을 갖추었다.

환자와 의료진은 비접촉 대면 방식으로 진료를 하고, 문진과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경우 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동선을 배치했다.

진료 공간과 환자가 이용하는 곳에 음압시스템을 적용하고,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자동소독기를 설치했으며 의료기기는 이동식 X-ray를 갖추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환자 간 교차 감염 방지를 위해 사전 전화상담(054-840-1613, 1566, 1903)을 통해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용대상은 사전상담을 통해 코로나 19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상기도 감염증상, 인플루엔자 유상증상 등 일반 호흡기 환자이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워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호흡기 환자 분들을 위한 전담 클리닉이다”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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