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3일 켑코솔라(주)와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을 위해 태양광발전사업 준공식을 개최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김상호 대구대 총장과 하봉수 켑코솔라(주) 대표이사, 박세현 대구대 산학협력단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은 ▲캠퍼스 일대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 및 연구지원 ▲신재생에너지 관련 교육‧연구시설 지원 ▲신재생에너지 인식개선사업 ▲태양광 발전 수익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대는 앞으로 10MW 발전소 건립을 통해 연간 12억 1천만원(총 30년간 약 375억원)의 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명실 공히 신재생에너지 선도대학으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김상호 총장은 “대구대는 에너지시스템공학 전공 신설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에너지 분야의 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어 특히 이번 켑코솔라(주)와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전력생산으로 사회공헌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 학생들이 미래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이끌어 갈 전문 인력이 되는 교육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이날 협약식과 함께 1차 사업으로 공과대학, 정보통신대학, 듀얼공동훈련센터, 창업보육센터2호관 등에 설치한 옥상형 태양광 발전 시설의 준공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 시설은 994.98kW의 용량으로 연간 약 1,416MW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약 34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 시설로 505t 탄소 줄이기 효과가 기대되며,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 발표에 따르면 30년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보다 동일 면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약 30배 가까운 이산화탄소 줄이기 효과가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