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구 51만 회복 총력전
공인중개사협회와 협약 맺고
‘보증금 4천만원 이하 무료 중개’
전입자에 실질적 도움 제공 나서
지역 자발적 참여, 의미 남달라

‘신규전입 착한(무료)중개서비스’ 업무협약식이 3일 포항시청에서 열렸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3일부터 신규전입자 대상 중개보수 지원을 시작하며 인구 51만 회복을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입자 대상 주소이전 지원금 지급에 이은 이번 정책 시행이 인구 회복에 실질적으로 얼마만큼의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포항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규전입 착한(무료)중개서비스’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지역 재능기부 중개업소에 착한중개업소 포스터 및 참여 공인중개사 명찰을 제작해 전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상북도지부 포항시 남·북구 지회장, 참여 공인중개사들이 참석했다.

포항시 인구 51만 회복을 위한 포항시 주소 갖기 운동의 하나로 시행되는 ‘신규전입 임대차 착한(무료)중개서비스’는 신규전입자에 대해 임대보증금 4천만원 미만의 경우 무료로 중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추가로 중개보수 요율 전구간인 4천만원 이상∼6억원 미만의 경우는 중개보수의 10%를 할인한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200여개 개업공인중개사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이 뜻깊다. 포항시의 주도 아래 기업체를 비롯한 시민들이 인구 회복에 공감하고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착한중개서비스 시행을 시 홈페이지 및 읍·면·동 게시판과 포항시보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포항시 인구 51만 회복을 목표로 공인중개사협회 포항 남·북구지회와 함께 타시군 전입세대 전월세 임대차계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대차 착한중개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포항시 도시계획과 지적팀(054-270-348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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