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다음 달 7일 지역 내 재·보궐선거는 시행되지 않지만, 이 같은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확립을 위해 공직감찰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3개 감찰반을 편성해 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군 산하 전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활동을 벌인다. 특히, 이번 감찰은 행정안전부 특별감찰과 병행, 이뤄지기 때문에 더욱 실효성 있는 감찰이 행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점검사항은 선거관여 행위 및 SNS활동을 통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 선거분위기 및 코로나19 위기상황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 행위, 부당한 업무처리 지연 등 직무태만 및 소극행정, 재난·재해 대비 사전 예방 및 비상대비 태세 등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말연시 감찰활동을 했고 설 연휴를 전후해 공직기강 감찰을 시행했다. 두 차례의 감찰 결과 초과근무 관련, 출퇴근 시간 미준수, 연가·공가 사용 관련, 민원처리 지연 등 총 17건을 지적하고 담당자 주의 및 현장지도 조치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자칫 공직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연말연시, 명절 전후 및 선거시즌에 감찰활동을 시행함으로써 우리 군 공직자들의 부패를 방지하고 민원인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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