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물바로’ 시스템 가동
폐수처리 전 과정 실시간 관리

[상주] 상주시가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첨단 감시 시스템 작동에 나섰다.

시는 폐수위탁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탁처리폐수 전자인계인수관리시스템(이하‘물바로’시스템)’ 사용여부를 본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물바로 시스템’은 수탁처리폐수의 배출부터 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을 전자정보로 실시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폐수배출자와 처리자가 기존 종이방식의 위·수탁 확인서를 전자시스템으로 바꿔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이다.

폐수위탁사업장은 병원, X-ray시설, 실험실 및 사진관 등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위탁해 처리하는 모든 곳이 해당되며, 폐수배출시설로 신고돼 있지 않아도 시스템 의무사용 대상이 된다.

‘물바로 시스템’사용이 의무화되면서 폐수위탁사업장에서는 위탁폐수의 종류, 수량 등을 반드시 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이를 입력하지 않으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가 부과 된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물바로 시스템을 이용한 전산관리를 통해 위탁 처리되는 폐수의 양, 경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폐수 무단 방류와 같은 불법 행위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