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이어 3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을 코로나19 치료기관 의료진 654명을 대상으로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실시한다.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지역예방접종센터 중 처음으로 중앙예방접종센터에 이어 권역예방접종센터 3개 기관과 함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 3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첫 접종자는 코로나19 치료 거점병원 대구동산병원의 남성일 부원장과 정인자 간호부장로, 이들은 코로나19 치료기관 의료인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헌신해 왔다.

화이자백신 첫 접종자인 남성일 부원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한 지 1년이란 시간이 지나왔고, 예방접종센터를 열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잘 극복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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