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 김형섭 울릉송담실버타운 원장이 백신을 맞고 있다.

울릉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백신 첫 접종자는 2일 울릉도 유일의 노인요양시설인 울릉송담실버타운 김형섭(44) 원장이 맞았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0분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도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울릉군민 1호로 맞았다 김 원장은 오후 1시15분 전화 통화에서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고 독감 백신을 맞았을 때와 같다 “고 말했다.

울릉군은 코로나19 백신이 지난달 26일 전국적으로 배송된 것과 달리 기상악화로 해상 운송이 어려워지자 지난달 28일 전국 최초로 헬기를 이용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았다.

이에 따라 접종은 육지보다 사흘 늦은 2일 65세 미만 송담실버타운 종사자 및 입소자를 대상으로 첫 접종을 했다. 이날 울릉군 1호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자 김 원장을 비롯해 11명이 예방접종을 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백신 예방접종 전 접종자를 대상으로 30분 접종기관에 머무르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촬,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하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 3일간(최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심을 둬달라고 교육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예방접종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노인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중 동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1차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을 포함해 총 33명이다.

김병수울릉군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2일 울릉도 유일의 노인요양시설인 울릉송담실버타운 김형섭(44) 원장이 첫 코로나19백신을 맞았다.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는 3월 말경 백신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정보를 확보한 후 정부 예방접종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2층에 접수실, 예진실, 접종실 및 3층 예방접종 후 대기 장소를 마련,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울릉군민 모두가.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백신별 상이), 접종 후에도 면역형성기간이 필요해 지속적으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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