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최근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인 ‘다가온(ON)’의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의회 권경옥 복지환경위원장, 포항오천교회 관계자, 다문화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과 시설라운딩 등으로 진행됐다.

다가온은 ‘다문화가족이 서로 교류하며 밝게 온(ON)하고, 다문화가족이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다가오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결혼이민여성 밀집지역인 남구 오천읍에 마련됐다.

다가온은 오픈형 사무실을 비롯해 수유실 및 프로그램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자조모임·정보교환·자녀성장 지원 등을 통해 커뮤니티 및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다가온이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행복의 장(場)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에는 2천여명의 결혼이민여성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가온 운영은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맡게 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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