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전국 최대 곶감 주산지 상주에서 생산된 고품질 곶감이 미국 시장에 상륙했다.

상주시 중화농협(조합장 김후진)은 최근 곶감 회원 농가, 수출업체 에버팜(대표 이나미), 상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곶감 미국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수출 길에 오른 곶감은 약 3t, 금액으로는 6천만원 상당이며, 중화농협으로서는 첫 곶감 해외 시장 진출이다.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여러 나라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지역 따스한 햇살 아래 60여 일을 숙성해 생산하는 상주 곶감은 국내 생산량의 60%를 점유하는 상주 대표 특산품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세계 소비 둔화 속에서도 상주곶감은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베트남, 네덜란드 등 해외 각국으로 32t(약 4억8천만 원) 가량 수출됐다.

풍부한 영양과 높은 당도 등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올해도 꾸준히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화기 냉해와 최장 장마로 감 수확량이 크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 농가들의 노력으로 수출이 가능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 시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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