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재배 전 농가 대상
이달초까지 방제 완료키로

[상주] 상주시가 사과·배 등에 치명적 피해를 입히는 과수화상병 적기방제에 두 팔을 걷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과수화상병의 지역 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사과·배 재배 전 농가에 예방 약제를 3월 초까지 무상 배부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나무에 큰 피해를 입히는 병해로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매년 확산 추세에 있다. 지난해에만 5개도에 걸쳐 약 394ha가 발생했는데, 인접한 충북에서 약 70%가 발생해 상주 과수산업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는 지난달 25일부터 배부를 시작했으며, 이달 초 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배 과원은 개화 전에, 사과 과원은 신초 발아 전에 살포해야 한다. 약제 배부 시 같이 배부하는 방제기록부는 작성 후 살포한 약제 봉지와 함께 1년간 보관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발생 시 농업기술센터에 이를 제출해야 손실을 100% 보상받을 수 있다.

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배부하는 예방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 반드시 과수화상병 발생을 막아야 한다”며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원 예찰 및 농기구 소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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