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가 음성으로 번복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의성군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은 22명 가운데 16명이 음성으로 재판정됐다.

보건당국은 당초 확진 판정받은 22명 중 상당수가 감염 연관성이 없거나 바이러스 검출량이 미미해 검체를 다시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검체를 채취하거나 소독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함께  일부 확진자가 완치돼 가는 과정에 있었을 가능성 등 여러 변수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음성으로 다시 판정된 주민들은 병원에 하루 정도 머물렀지만 확진자와 격리돼 있었다"면서 "자가격리 등 방역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구에서도 지난달 9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으로 통지한 확진자 중 일부가 '위양성'(음성자를 양성으로 판정)으로 확인됐고 지난해 7월에도 음성 2명을 양성으로 발표해 논란을 불렀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