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백신 접종… 주의사항은?
접종 직후 1분은 앉아서 대기를
붓기·발열 등 현상 나타날 수도
주사는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부분을 뜻하는 상완 부위에 맞게 된다. 보통은 상완의 삼각근에 주사를 놓지만, 만약 근육량이 적거나 접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벅지에 접종할 수도 있다. 접종 부위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소매가 너무 길거나 꽉 끼는 옷은 벗는 게 좋다. 주사를 맞은 뒤에는 곧바로 일어서지 말고 1분 정도 앉아있다가 최소 15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접종 부위가 붓고 발열,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3일 이내 나아지지만 두드러기, 발진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거나 39℃ 이상 고열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추진단은 “어르신들의 경우 접종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도움받을 수 있도록 가급적 혼자 있지 말고 보호자와 동행하는 게 안전하다”며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바로 면역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항체가 완전히 만들어지기까지 약 2주가량 소요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과 같은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다음 백신 접종 일정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 다른 감염병에 대한 접종과는 최소 2주 간격을 두고 맞는 게 안전하다. /김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