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과대학교가 최근 지역사회 문화공헌 활동의 하나로 유현준 건축가를 초청해 ‘제6차 열린 문화특강’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강연은 2020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으로 지역 시민을 위해 마련된 여섯 번째 특강이다.

대학 디지털관에서 열린 특강은 ‘어디서 살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은 실시간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으며 현장에는 사전 신청을 한 30명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 참석했다.

강연은 ‘1인가구의 증가, 서울 핫플레이스의 변천사, TV를 자주 보는 이유, 반쪽짜리 공원 센트럴파크, 어떤 거리는 왜 더 걷고 싶은가’등의 소주제들을 통해 공간을 대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그에 따라 변화된 사회 현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유현준 건축가는 “디자인을 바꾸면 사회가 바뀌고, 미래는 오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50년, 100년을 위한 좋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다양성이 공존하는 공간과 디자인을 조성할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현준 건축가는 연세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하버드와 MIT 대학원에서 건축설계 석사학위를 받았다. 알쓸신잡2, 어쩌다 어른 등 TV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으며,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어디서 살 것인가’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 스페이스컨설팅그룹 및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로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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