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코로나19 여파에도 고용률이 84.3%를 기록하면서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 단체 중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울릉군이 1위를 차지 한 것은 물론 전국에서 고용률이 80%가 넘는 지자체는 울릉군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울릉군은 전년도 보다는 0.9% 떨어졌다. 고용률 대상은 15~65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울릉군 내 대상 인구는 약 6천여 명이다.

울릉군의 연령별 취업자는 15~29세가 500여 명, 30~49세가 2천여 명, 50세 이상이 3천 5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는 울릉도에서 취업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림·어업은 동계수치상 1천여 명이다. 따라서 전체 취업자 중 16.67%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광업, 제조업인 200여 명으로 조사됐다.

건설업 600여 명, 도소매·음식숙박업 1천200여 명, 전기·운수·통신·금융 500여 명,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및 기타 2천400여 명 등 사회간적자본 및 기타사업 서비스업에 5천여 명이 종사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안정된 직종보다는 불안정한 직종에서 종사하는 주민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울릉도는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여파로 어려운 가운데도 취업자 감소가 0.9% 수준으로 울릉주민들이 어려움 속에도 자신이 맡은 업무에 충실했다“며”좀더 안정적인 직업을 발굴 살기 좋은 울릉군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