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된 경주 앞바다 전복어선 추가 실종자 없어

지난 23일 오후 포항 구룡포항에 예인된 거룡호에서 해양경찰관들이 선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e-mail]

경주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인 거룡호(9.77ｔ)에 대한 내부 수색을 펼친 결과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24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8시 52분께 크레인을 이용해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 조선소 육지로 거룡호를 끌어올렸다. 선체 내부를 확인한 결과 실종자 4명은 나오지 않았다. 해경은 현장을 보존하고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감식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께 경주 감포항 동쪽 42km 지점에서 거룡호가 전복됐다. 해경은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한 결과 21일 승선원 6명 중 2명을 발견했다.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살아있다.

/이시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