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경주 등 13개지역
내달 15일까지 항공점검 실시

경북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상황 확인과 방제 누락지 점검을 위해 항공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4일 시군의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를 이용해 재선충병 항공점검에 들어갔다. 항공점검은 다음달 15일까지 이어진다.

도에 따르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20개 시군 중 피해범위가 넓은 13개 포항·경주·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군위·의성·청도·고령·성주·칠곡이 대상이다.

도와 시군의 관계공무원이 헬기를 타고 피해고사목 제거상황을 공중에서 점검한다.

여기에 임차헬기 10대가 투입된다.

경북에서 지난해 4월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8만6천그루로 전년도 13만4천그루의 64% 수준이지만 3월말까지 추가로 발생되는 수를 감안하면 12만 그루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현재까지의 5만6천그루를 제거했으며 경북도는 3월말까지 모두 제거할 계획이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항공점검으로 재선충병 방제 때 누락됐거나 새롭게 피해가 발생된 고사목을 발견해 빠짐없이 제거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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